사막의 동물! 가장 유명한 동물이 생각나시나요? 바로 낙타입니다. 그나 저나 왜 낙타라고 우리는 부르는 것이지요? 잠시 멈추어서 왜 낙타인지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당연히 한자어이겠지요! 인터넷을 뒤져서 갖고 온 낙타의 한자는 ' 駱駝'입니다. 중국 고서 '산해경'과 우리나라 문헌에는 '석보상절', '훈몽자회'에 낙타의 고유어인 '약대'라는 단어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지구상에는 몽고를 포함한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와 북아프리카에 서식을 하고 있으며, 단봉 낙타와 쌍봉 낙타 2종의 낙타가 있는데 단봉은 서남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쌍봉 낙타는 중앙아시아와 몽골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래는 사진으로 보는 단봉 낙타와 쌍봉 낙타입니다.
낙타의 서식지에 호주가 있어요!
저 등허리에 우뚝 솟은 혹에 대해서는 아마도 저보다도 어린 초등학생들이 더 잘 알것 같습니다. 지방덩어리라는 사실을요. 요즘 아이들은 객관적으로 잘 쌓아 놓은 과학적 지식을 어려서부터 제대로 배우기에 아마도 어떤 사실들은 저보다 더 확실하게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낙타의 고향이 북아메리카라는 것도 우리 초등생들이 더 잘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저도 어제서야 어떤 글을 보다가 우연히 접하게 되었으니까요. 깜짝 놀랐습니다. 뭐라구요! 낙타의 고향이 북아메리카라고요? 믿겨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화석으로 밝혀진 고대 생물학의 진실입니다. 고대라 하면 언제적 과거인지는 잘 모르나 적어도 10,000년전 정도이면 고대에 속하지 않을까 합니다.
낙타의 서식지를 세계 지도에 나타낸 것인데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쌍봉 낙타는 몽고 지역과 중앙아시아에 있다고 하는데 어째서인지 중앙아시아와 몽고 지역이 표시되지 않았구요. 더욱 더 이상한 것은 낙타 서식지에 왜 호주 대륙이 보이는 것이지요? 희안한 일입니다. 뭐 추측은 가능합니다. 호주 대륙의 내륙 지역은 거의 대부분이 사막 기후이다 보니 아마도 낙타가 살기에는 최적의 조건일 듯 합니다. 그런데 왜 낙타를 호주로 이주를 시켰을까요? 궁금해 집니다. 이 또한 다음에 한번 해당 정보를 찾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호주에서의 낙타 여행 사진입니다. 멋있습니다.
고려건국 초기의 만부교 사건과 낙타의 죽음
우리나라 역사에서 낙타가 등장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장안의 화제 드라마 고려-거란 전쟁과 관련이 있습니다. 멋진 모습으로 노년으로 가고 계신 최수종 배우가 아주 용감한 감강찬 장군역으로 나오셨죠! 저는 한 편도 보지는 않았지만 최수종씨의 연기를 잘 아는지라 극의 재미를 끌어 올리는 데에 아주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요. 이 드라마 속의 고려-거란 전쟁은 1009 ~ 1020년도 까지가 배경입니다. 하지만 이 이전에도 고려와 거란은 갈등이 있었는데요. 태조 왕건이 918년 7월 25일자로 고려를 건국한 이후로, 태조가 고려 1대 왕위에 오른지 25년째 되는 해에 거란이 고려에 화의를 요청하는 뜻에서 낙타 50마리와 사신 30명을 보내 왔었습니다. 하지만 왕건은 화의를 받아 들이지 않고 사신은 유배를 보내고 낙타는 개경의 만부교 밑에 묶어 두고 먹이를 주지 않아 결국은 굶어 죽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역사적 사실이야 가슴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고 뭔가 잘 했다라고 말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복잡 미묘한 마음이 듭니다.
낙타의 고향은 북아메리카
낙타의 선조는 약 300만 ~ 500만년 전의 마이오세와 플라이오세 기간에 북미(북아메리카)에서 살고 있던 '프로카멜루스'입니다. 지금의 라마와 매우 비슷한 모양이라고 합니다. 현재 화석으로 존재하는데 발견된 장소가 캐나다의 북극권 지역이라고 합니다. 추운 지역에서 살던 고대의 낙타가 베링해의 베링교(육지 다리)를 거쳐 아시아로 이동을 하고, 다른 무리는 남아메리카로 이동을 합니다. 아시아로 이동한 무리는 현재의 단봉과 쌍봉 낙타로 진화를 하여 현재에 이른 것이고, 남쪽으로 이동한 무리는 지금의 라마나 과나코, 알파카 등으로 진화를 한 것입니다. 원래 추운 지방에서 살던 낙타가 사막 또는 건조 기후대에 아주 잘 적응을 한 것입니다. 세상엔 참 신기한 일이 많아요. 또 다른 다음 이야기는 말 이야기입니다. 이 말도 고향이 북아메리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메리카 원주민이 말을 보았을 때 아주 기겁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뭔가 사연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