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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마약 탐지견 활동에 대해서 한마디 하다

by 정보사이트 P 202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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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방글라데시 출장을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출발공항에서 부친 짐을 찾으려고 수하물 코너에 가서는 피곤한 몸으로 한켠의 나무의자에  앉아 게슴츠레한 눈으로 수하물 턴테이블을 보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서 한마리 멍멍이와 그 뒤로 공항공사 직원인 듯한 사람이 개의 목줄을 잡고 수하물을 찾으려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다가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냥 마약견 탐지 활동이구나 하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멍멍이가 다가 가서는 냄새를 맡는 모습이 계속 되고 공항공사 직원은 무표정한 모습으로 그냥 개의 뒤를 따라 갑니다. 점점 그 멍멍이는 저에게 다가옵니다. 그냥 멍하니 쳐다 보기만 합니다. 

인천 공항 마약견 탐지 활동

저에게 다가오는 마약견과 공사 직원을 보면서 가만히 성질이 나기 시작합니다. 저는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강아지에게 두려움을 갖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강아지한테 성질이 나는게 아니라 공항공사와 공사 직원한테 성질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왜냐 하면 저 멍멍이가 마약 탐지견인지 아니면 공사 직원의 반려견인지 식별이 전혀 안되기 때문이었죠. 저에게 다가온 그 멍멍이는 저의 무릎 부위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고는 다른 장소로 이동해 갔습니다. 탐지견을 통제하는 공사 직원은 그냥 멍멍이의 움직임만 따를 뿐 어떤 다른 행동도 하지 않습니다. 다른 행동이란 공항공사 직원에게 짐을 찾고 있는 사람들은 고객에 해당됩니다. 고객을 대하는 직원의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마약 탐지 활동에 대한 어떤 공지도 없이 그냥 무심한 모습으로 고객에게 가서 냄새를 맡고는 어떤 한마디 없이 지나쳐 갑니다. 그 뒤로 관리자 급에 해당하는 또다른 직원이 그 뒤를 또 따릅니다. 세계 1등 공항이라고 홍보하는 인천공항공사가 맞나 싶었습니다. 공항 심사 기관은 이런 활동에 대한 심사는 하지 않나요? 

일본 도쿄의 마약견 모습

위 사진은 일본 도쿄 공항의 마약 탐지견 모습입니다. 올해 구정에 어머니 모시고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그 때 후쿠오카 공항에서 보았던 마약 탐지견 모습과 똑같습니다. 그 때 제가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역시 일본답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어떴었드라 하고 궁금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해외 출장을 다녀본 기억에 눈여겨 본 기억이 없다 보니 갑자기 궁금해 지는것이었습니다. 위 인천공항 마약 탐지견과 아래 일본 도쿄 공항의 마약 탐지견 모습을 한번 비교해 보세요. 확연한 차이가 보이지 않나요? 국민의 불편함에 대해 각 국의 기관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대한 대표적인 예라고 하고 싶네요. ㅋㅋㅋ. 어렸을 적에는 군관민 이라는 표현을 아주 자주 들었었습니다. 그 뒤로 민주 정권이 들어서면서 민관군이라는 표현으로 바뀌었었지요. 하지만 위 사진을 통해서 보면 현실은 아직 먼가 봅니다. 30년이 더 지난 세월인 것 같은데 말입니다.

민원 회신 답변

집에 도착해서 컴퓨터를 켜고는 위 마약 탐지견 활동에 대한 민원을 넣었습니다. 마약 탐지견 활동에 대해서 고지를 하고 고객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라는 민원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위와 같이 회신을 받았습니다. 마약 탐지견 활동에 대해 수시 공지를 하겠다는 회신입니다. 그 뒤로 출장을 다녀온 적이 없어 개선 조치가 되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곧 출장을 다녀올 것 같은데 아직도 개선이 되어 있지 않다면 다른 방법을 취해서 민원을 넣을 생각입니다. 반드시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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