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구교), 기독교(신교)의 뿌리는 이스라엘 민족의 유대교에서 유래했다고 하면 맞는 말일까요? 언뜻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의 범위에서는 맞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저 혼자 잘못 알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릴 적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자주 보았던 성서 영화를 통해서 저는 예수님은 이스라엘 사람이고 이스라엘 사람은 유대교라는 종교를 믿고 있으며, 그래서 기독교는 유대교와 같은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라면서 주위의 정보를 통해 얻어가던 지식은 그게 아니더군요. 우선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유대교는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카톨릭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일 것이고 카톨릭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존재나 말씀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일 것입니다. 물론 제가 아주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는 정보는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으로 나누어지는데 구약 성경이 바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고 유대교를 기록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카톨릭이든 기독교이든 유대교이든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이 가장 숭배되고 가장 가고 싶어하는 세 종교의 중요한 성지입니다. 지금도 많은 카톨릭 교인과 기독교 교인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종교적 성지입니다. 저도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예루살렘은 현재로서는 유대교의 중심 성지로 존재하고, 카톨릭은 바티간시티가 중심지이고 기독교는 특별히 어느 한 장소를 거론하기는 곤란한 듯 합니다. 이 세 종교의 종교적 특징과 역사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유대교가 어떤 종교인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블로그에서는 유대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다음은 제가 조사한 글입니다.
유대교란
유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일신 종교 중 하나이며 유대 민족의 역사와 문화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유대교는 수천 년에 걸쳐 진화해 온 신앙 전통이자 삶의 방식이며 일련의 신념입니다.
다음은 유대교의 주요 특징입니다:
유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중 하나로, 그 핵심은 흔히 야훼라고 불리는 유일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러한 유일신에 대한 믿음은 유대교의 근간이 되며, 유대교는 신의 유일성과 통일성을 강조합니다. 유대교는 그 특징적인 신앙 생활과 윤리적 가치체계로 유명합니다. 유대교의 신앙 생활은 개인의 신앙과 공동체의 신앙을 모두 중요시합니다. 개인의 신앙은 개인의 삶과 도덕적인 선택에 영향을 미치며, 공동체의 신앙은 유대인 사회의 유대계와의 연결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유대교는 유일신에 대한 믿음을 통해 사회적, 도덕적 가치를 강조하며, 개인과 공동체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이러한 가치와 성장은 유대교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예를 들어, 유대교는 사회적 공정과 인권을 존중하며, 도덕적인 행동과 책임감을 장려합니다.
유대교는 히브리어 성경의 첫 다섯 권인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로 구성된 토라를 중심으로 하며, 랍비들의 지혜롭고 깊은 가르침을 담은 탈무드도 유대인 전통에서 매우 중요한 텍스트입니다. 토라는 유대교의 가장 중요한 성서로, 유대인들에게 신의 계명과 이야기를 전달하고 교리와 윤리적 가르침을 제공합니다. 토라는 유대교의 핵심 가르침과 전통을 표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대교의 다른 신성한 텍스트로는 선지서, 예언서, 시편, 잠언, 욥기, 에스겔 등이 있습니다. 이들 신성한 텍스트는 유대교의 역사, 예언, 시와 비유, 지혜로운 가르침 등을 담고 있어 유대인들에게 큰 영감과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들 신성한 텍스트는 유대인들의 믿음과 신앙을 강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대교는 하나님과 유대 민족 사이의 특별한 관계인 언약의 개념을 가르치는 종교입니다. 유대교는 족장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 이후로 모세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언약이 갱신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유대교는 역사와 전통, 윤리, 의식 등 다양한 측면을 포함하고 있으며, 유대인들의 삶과 신앙실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유대교의 역사는 약 4,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족장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오늘날 이스라엘로 알려진 지역으로 이주했습니다. 아브라함과 하나님 사이에는 언약이 맺어졌으며, 이 언약은 유대 민족과 하나님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모세는 유대 백성을 이끌어 애굽에서 탈출하고 시내산에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갱신했습니다. 이 언약은 유대 민족의 독특한 정체성과 유대교의 기반을 형성했습니다. 유대교는 이후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변화를 거쳐 발전해왔으며, 이제는 전 세계에 유대인 공동체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종교 모임은 일반적으로 회당에서 열리며, 회당에 모인 신도들은 기도, 공부, 공동 예배를 위해 함께 모입니다. 종교 지도자인 랍비는 종종 회중을 인도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추가로, 회당은 종교 교육을 위한 강좌나 워크샵을 개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신도들은 종교적 지식을 습득하고 깊은 이해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당은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합니다. 이를 통해 유대인 커뮤니티는 상호 지원과 연대를 구축하며 더 큰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유대교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행동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둡니다. 이러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모세에게서 내려진 십계명은 유대인들에게 기본적인 윤리 규범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유대교는 또한 그들의 역사와 전통, 예배, 율법 등을 통해 이러한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실천합니다. 유대교는 유대인들에게 더 큰 의미와 목적을 제공합니다. 그들은 유대교를 통해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윤리적인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유대교의 중심에는 윤리적인 가치들이 있으며, 그들은 이러한 가치들을 실천함으로써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유대인의 종교적, 법적 전통은 유대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계명과 지침을 담고 있는 토라의 지침을 따릅니다. 이러한 지침은 유대인의 생활 방식을 구체화하고 유대인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식습관(카슈룻)은 유대인들이 섭취할 음식에 대한 규정을 의미합니다. 이 규정에 따라 유대인은 일부 음식을 섭취하지 않거나 특별한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를 통해 유대인은 자신의 음식 선택과 섭취 방식을 종교적 가치와 연결시키고 신앙심을 표현합니다. 안식일(안식일)은 매주 토요일에 지키는 특별한 날입니다. 이날 유대인은 일상적인 일과를 쉬고, 명상과 예배에 집중합니다. 안식일은 유대인들에게 휴식과 정서적인 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며, 유대인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합니다. 유월절과 하누카 같은 다양한 축제와 공휴일은 유대인의 역사와 신앙적인 이야기를 기리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이러한 행사들은 유대인들에게 자신들의 신앙적인 유산을 기억하고 전승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축제와 공휴일은 유대인 공동체의 의식과 단결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식습관, 안식일, 축제와 공휴일은 유대인 생활의 핵심이며, 유대인들에게 정체성과 신앙심을 부여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20세기에는 이스라엘에 유대인의 조국 건설을 주장하는 정치 운동인 시오니즘이 부상했습니다. 이 운동은 유대인들에게 나라를 가지고 있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대인의 정체성과 문화를 보존하고 확립하기 위해 활동했습니다. 1948년 이스라엘 국가가 건국되었고, 이후 이스라엘은 유대인들에게 큰 의미를 가지는 조국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유대인들이 자유롭게 신앙을 실천하고 유대인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며 지낼 수 있는 곳으로서, 유대인의 정체성과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건국은 유대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유대인들은 다른 국가들에서 소외되고 억압받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시오니즘 운동의 부상과 이스라엘의 건국으로 인해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조국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유대인들은 자유롭게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실천하고 유대인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한 유대인들에게 정치, 경제, 문화적인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유대인들의 다양한 신앙과 문화적인 표현을 수용하며, 유대인들이 자유롭게 신앙을 실천하고 유대인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스라엘은 유대인들에게 큰 자부심과 소속감을 주는 유대인의 조국이 되었으며, 많은 유대인들이 이곳을 자신들의 진정한 고향으로 여깁니다.
맺음말
이 글을 통해 유대교의 특징을 알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민족의 종교라는 점과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종교적 규율을 통해 인간 삶의 도적적 가치와 생존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에 일정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민족의 어찌 보면 존재의 의미를 이 종교를 통해 확인하고 유지하여 나가는 가장 큰 지랫대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강한 정체성이 타 종교에 대한 배타적 태도를 갖출 수 있음도 알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선지자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면 이스라엘 민족만의 종교에서 벗어나 세계인의 종교로 더욱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